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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 인형이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해요. 자, 무슨 고민이? "

▶ 초고교급 상담가

아라시 하루카 / 嵐 晴香

MALE

189 cm 80 kg

1월 14일 · O형

 

 

[재능]

 

초고교급 상담가.

 

고민 같은 것을 상담해주며 그것의 해결 과정을 도우며, 위로도 해주는 사람. 그 종류는 가리지 않는다.그는 대학 과정 같은 것이 아닌, 개인 과외 같은 것으로 심리학 등을 배웠다. 그리고 그것을 가르쳐 준 것이 바로 당시 세계에서 이름을 날리던 상담가(후지와라 쥰藤原 潤 ). 그는 마치 후임을 키우듯 그를 대신 상담에 내보냈고, 뛰어난 분석과 이해, 공감 등을 통해 유명인들 또한 상담해주기 시작하며 인지도가 점점 올라갔다. 예능 프로나 개인 홈페이지, 그의 특이한 종이가방 상담법 또한 인지도 상승의 원인이 되어 초고교급 상담가로 인정받게 만들어주었다.현재 당연히 개인 상담을 하며,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자잘한 고민 또한 들어준다. 심리학 프로에도 꾸준히 출연하여 강연도 한다. 그와 상담하고도 계속 마음이 불편한 사람은 없다고 봐도 상관없을 정도라고.

 

[인지도]

 

★★★★

 

종이가방 상담! 하면 얼굴을 떠올릴 정도. 인터넷상에서도 얼굴이 드러나 있지 않아 더욱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담을 잘한다의 인지도 반, 얼굴이 궁금하다의 인지도 반이다.

[특징]

 

코트 종류를 자주 입는다. 이유는 다소 유치한데, 빙 돌았을 때 동그랗게 치마처럼 펴지는 것이 보기 좋다는 이상한 이유. 지인들은 그럴 거면 아예 치렁치렁한 치마를 입지 그러냐는 등의 반응을 보이지만 그는 웃고 넘긴다. 하지만 몇몇은 진심으로 그에게 권유한 것이었다..

 

좋아하는 컬러는 녹색이다. 가장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준다고 하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에서 숲이나 산 같은 자연도 굉장히 좋아한다. 노년기에는 산에 들어가서 살려고 하고 있다.

 

헐렁한 보다는 타이트하게 꽉 잡아주는 종류를 선호한다. 일할 때가 아니면 정장 바지보다는 스키니진을 입고, 장갑을 끼지 않을 경우 반지나 시계 같은 액세사리를 많이 착용한다. 뭔가 잡고 있지 않으면 불안해지므로 잊지 않고 매일 착용한다. 시계는 꼭 손목 안쪽으로 시계가 오도록 찬다. 차고 있는 시계는 스승이 사준 것이라 장갑을 꼈을 때는 차지 않지만, 맨손일 때는 꼭 찰 수 있도록 들고 다닌다. 반지 두 개는 별 의미는 없고, 그냥 예뻐서 샀다는 듯.

 

손톱은 좀 길어졌다 싶으면 손질한다. 손 밖으로 손톱이 튀어나올 일이 없을 정도로 항상 일정한 길이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노래보다는 해외 팝송을 주로 듣는다. 제일 좋아하는 가수는 Imagine Dragons라는 그룹이고, 다른 그룹에는 전혀 관심도 없지만, 가끔 이들의 콘서트도 갈 정도로 좋아하고 있다.

 

종이가방 상담법이란, 상담 대상자가 마치 인형을 두고 상담하는 것처럼, 어떠한 편견도 갖지 않은 채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상담법이다. 마치 무대에 올라선 사람들이 관객을 인형이나, 과일 등의 인간이 아닌 것처럼 생각하고 공연하는 것처럼, 혹은 아무도 없을 때야말로 스스로에 대한 진실한 이야기를 할 수 있으므로. 실제로 상담받은 사람들은 그가 자고 있는지, 혹은 다른 곳을 쳐다보고 있는 건지조차 알 수 없어서 오히려 더 편하다고 한다. 그 어떠한 말도 하지 않고 그저 듣고만 있어서 정말 무생물에게 이야기해주는 것과 같다고 한다. 인터넷 상담일 때도 하는 방식은 똑같다. 상대가 올리는 글을 그저 읽고, 모든 이야기가 끝났다 싶으면 진정한 상담이 시작된다. 허나 인터넷일 경우 오히려 더 이야기를 숨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눈치껏 더 자세한 정보를 요구하기도 한다.

 

글씨체는 굉장히 반듯하다. 정자에 가까운 글씨체라서 뽑아온 것이 아니냐는 질문도 종종 받는다.

 

요리는 전혀 못한다. 건드려본 적 없다. 아직 해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본인은 잘 못 만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아마 예상이 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달달한 것 보다는 쓰고 짠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제일 좋아하는 맛은 매운 맛. 스트레스가 쌓일 때에는 일부로 엄청나게 매운 걸 먹으러 가서 눈물 쏟고 나와야 속이 풀린다고. 제 속이 상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건강검진 결과 그렇게 나쁘게 나오지 않아 괜찮겠구나! 하고 먹으러 가고 있다. 시간만 나면 매운 맛집 탐방이라도 하고 싶어하는 듯.

 

멍하니 아무 것도 하고 있지 않을 때에는 다리를 떤다. 가만히 있지 못하지만, 항상 뭔가를 하고 있으니 잘 드러나지 않은 습관. 부모는 그 습관은 고쳐주려고 하지만 아무리 해도 고쳐지지 않아 그냥 포기하고 있다. 그렇게 썩 좋아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본인도 잘 알고 있다.

 

온도 변화를 잘 느끼지 못한다. 극단적이지 않으면 미묘한 온도차이는 잘 느끼지 못한다. 감각이 좀 둔하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런 연유로 고통도 그렇게 심하게 느끼지 않고, 엄살도 없다. 일반인에 비해서 좀 둔한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큰 차이는 없다.

 

종이 가방은 모두 수제. 인터넷으로 잔뜩 사들인 종이가방에 일일이 각각 표정을 그려넣고, 해당하는 표정이 필요할 때마다 벗거나 쓴다. 종이 가방을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 적인 표정(전신의 표정) 위에 새로 쓰고, 벗고 하는 것이기에 얼굴이 드러날 필요는 없다. 번거롭지 않느냐고 물어도 하하, 하고 웃을 뿐 별 말은 없다. 정말 친한 사람도 진짜 그의 얼굴 보기는 매우 힘들다고. 얼굴 아는 사람이 손에 꼽을 지경이라 대단하다고도 한다.

 

종이가방은 약 20개 정도 된다고 추정하고 있다. 사실은 그 이상이지만, 주로 쓰는 것은 스무개 정도라고. 보통 이모티콘을 써서 표정 표현을 많이 한다.

 

바다를 썩 좋아하지 않는다. 바다 뿐만이 아니라, 그런 바다에서 나온 모든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해산물이라던가, 그런 것을 먹으러 가자고 하면 속으로는 질색하며 겉으로는 정중하게 거절한다. 몇 번 권유하던 그의 친구들도 이 사람이 정말 싫어하는구나, 하고 깨닫고 더 이상 권하지 않아 요즘에는 단 한번도 먹어본 적 없다는 것 같다.

 

멜로 영화는 전혀 보지 않으면서 소설은 그런 장르로 잘만 읽는다. 배우들이 연기하는 모습이 싫다고 하며, 사실 드라마나 영화 전체를 다 싫어하는 편이다. 제 상상 속에서 나타나는 세계가 오히려 더 낫지 않느냐는 등의 생각.

 

운동능력은 그리 좋지 않다. 오히려 나쁜 편에 속한다. 가만히 앉아서 공부만 한 공부벌레 타입이기에 스포츠면 질색하는 편. 구경도 싫고, 하는 것도 싫다. 제 몸을 움직이는 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그 후끈한 열기라던가, 땀냄새라던가 하는 것들이 뒤섞이는 것이 싫은 듯. 그런 이유에서인지 몸치이기도 하다. 굉장히 뻣뻣하고 유연하지 못한 편인데, 그에 비해 음치나 박치같은 것은 아니라 노래는 잘 부르는 듯 하다. 주변 인들은 그의 노래가 너무 정석적이지 않냐는 평가를 내린다.

 

좋아하는 꽃은 파란 펜지꽃. 다른 색이 섞인 펜지보다는 오직 그 파란 색만이 두드러지는 펜지가 최고로 좋다고.

 

위에 언급했듯 무감각하기에 날씨나 온도변화에 큰 감흥은 없는데, 기왕이면 맑고 화창한 날이 좋다고 한다. 햇살이 쨍 내려쬐면 상담하러 온 사람들 표정도 웃는 표정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당연할 수도 있지만 비가 오는 날에는 우울한 표정을 한 상담 대상이 많기에 피하고 싶은 날이라고.

 

한국어, 영어, 중국어 정도는 자연스럽게 해낸다. 혼자서 그 곳에서 살아도 될 정도. 유럽권 언어는 배우는 중이나 일이 바빠 집중하지는 못하고 있는 듯 하다.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언어일 수록 더 흥미가 가고 배우고 싶어진다고.

 

이상형은 딱히 없다. 이상형이 있어야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 것이 그냥 저를 좋아해 준다는데 그것 자체로도 충분히 감사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주 어렸을 때, 소꿉장난처럼 여자아이랑 한 번 사귀어본 이후로는 일이 바빠 연애 해볼 생각마저 해본 적이 없다. 하나 확실한 것은 그가 바이라는 것 정도.

 

고민할 것이 있을 때에는 일인용 쇼파 위에서 몸을 둥글게 말아서 눈을 감는 습관이 있다. 주변인이 그러는 이유를 물어보았지만 그게 편하다는 이유 말고 다른 것은 없었다. 뻣뻣한 편이라 하기 힘든 자세임에도 불구하고 이 자세만큼은 잘해서 척추가 어떻게 된 것은 아니냐고 장난식으로 물어보기도 한다. 가끔은 그 자세로 잠들어버리는 일도 있기 때문에 그러고 일어나면 목이나 허리가 뻐근해서 죽기 직전이라고.

 

바이올린을 켤 줄 안다. 현재는 정말 일이 풀리지 않거나 시간이 남을 때나 하는 취미지만 상담가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는 주로 켜고 다녔다고. 온 집안이 시끄러워서 어머니가 뭐라고 할 때까지 멈추지를 않았다고 한다. 기타나, 다른 것도 배워보고는 싶었으나 일이 바빠 배울 시간이 통 나질 않았다고. 바이올린 자체에도 그렇게 크게 불만은 없는 것 같고, 그 스스로도 엄청난 욕심은 없기에 그냥저냥 만족하고 있다. 피아노 또한 칠 줄 아는데, 바이올린의 실력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처음 보는 악보를 보고 몇번 틀려가며 칠 줄은 아는 정도라고. 참고로 바이올린은 스스로가 대충 작곡도 할 정도로 실력이 늘었다. 스스로는 제 실력이 남에게 보여줄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중.

 

특별하게 믿는 종교는 없다. 무교에 가까우나, 어머니가 무교에 아버지가 기독교였기에 어렸을 때에는 교회에 자주 다녔다. 지금은 절에도 몇 번 가보고, 교회에도 가끔 얼굴을 비추는 등의 확실하지 못한 태도를 보이지만 그는 스스로가 늙어서도 그런 종교에는 의지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가 가본 것은 그저 아버지의 부탁이나, 산 속에 있다는 이유 때문이지 스스로의 욕구 때문에 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의외로, 집 안에서 게임기(플X나 엑X)같은 것으로 게임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장르는 크게 가리지 않지만, 차분한 것보다는 폭력성 등급이 높은 것 위주로 플레이한다.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기도 하고, 쾌락이 이유인 것 같기도 하다. 부모는 그의 게임 cd가 들어있는 선반을 볼 때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고 할 정도.

[성격]

 

* 굉장히 상냥하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애쓰는 편. 항상 쓰고 다니는 종이 가방 탓에 웃음은 보이지 않지만, 주변인들은 그를 항상 웃고 다니는 사람으로 표현한다. 그들이 불편할 것 같은 화제는 알아서 피해 주고, 실례나 잘못을 했을 때 즉시 정중하게 사과한다. 누군가에게 선물이나 선행을 베푸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이유는 확실하지 않지만, 그냥 그런 행위가 마음에 들어서라고.

 

* 공과 사의 구분이 철저하다.

아무리 친했던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일에 들어갔을 때는 전혀 상대를 모른다고 인식한다. 불가능할 것 같지만, 초고교급 재능은 폼이 아니다. 그것은 금전적인 문제에도 똑같이 해당하는데, 공짜로 주겠다던가 그냥 달라든가 하는 것은 절대 없다. 뭔가를 받으면 무슨 일이 있어도 다시 돌려주어야 하며, 뭔가 줄 것을 요구받으면 정당한 대가 없이는 절대 들어주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는 철저하므로 상대의 감정이 상해도 어쩔 수 없다는 쪽.

 

* 어떠한 사람이라도 모두 평등하게 대한다.

그는 기본적으로 만인을 평등하게 대하기 때문에 차별이라던가 무시를 하지 않는다. 그것은 사실 좀 정도가 심한 탓에, 만약 상대가 살인 같은 인륜을 저버리는 행동을 해도 똑같이 그들 또한 무시당하거나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이유에서 그는 사형이나 고문 등의 처벌은 결사반대하는 편이다. 이 사상을 마냥 나쁘게만 생각할 수 없는 것이, 오히려 그런 그의 사상 덕에 개과천선한 극악무도한 범죄자가 많다. 그러므로 그는 자신의 이러한 사상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 혼자 있는 것을 싫어한다.

딱히 밀실에 트라우마가 있는 것도 아니고, 혼자 있음으로 인한 공포 같은 것도 없었다. 그저 이것은 항상 사람을 만나고, 또 그것을 직업으로 삼다 보니 오히려 혼자가 너무나도 어색한 것이다. 스스로가 항상 누군가와 함께 있다 보니 그것이 너무 익숙해져 일어난 부작용 같은 것과 같다. 굉장히 불안해지고, 막연한 공포심을 느끼며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 준비성이 매우 철저하다.

그의 종이가방만 해도 그의 철저함을 볼 수 있는데, 그는 제 표정이 드러나지 않는 종이가방을 쓰고 있으니 상대가 본인의 감정을 어조로만 알아차려야 하는 것을 고려하여 항상 얼굴 표정, 혹은 이모티콘이 그려진 종이가방을 여럿 들고 다닌다. 또한, 언제 어떻게 상담 대상자를 만날지 모르니 작은 수첩도 들고 다닌다. 그의 몸 곳곳에 숨겨진 비상금을 모두 합하면 만 엔 정도 될 것이다.

 

* 허울뿐인 말을 극도로 싫어한다.

진정한 상담은 흔해 빠진 말을 하며 거짓된 위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상대를 이해하여 상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돕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므로 그것이 꼭 상담만이 아니라도 마음에도 없는 틀에 박힌 말을 듣는 것을 싫어하며, 절대 하지 않는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그는 드라마나 소설 같은 픽션은 선호하지 않는다. 하지만 허울뿐인 말이 거짓말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 꽤 성실하다.

매일 새벽에 일어나며, 잠이 드는 것도 저녁 즈음이다. 일이 있는 둥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아니라면 그 틀을 벗어나지 않으려고 한다. 맡은 일이 있을 땐 바로 끝내려고 하며 질질 끌지 않는다. 주변인들은 그가 강박증이 있는 것이 아닐까 봐 의문이 들 정도라고.

 

* 이해가 굉장히 빠르다.

두뇌는 평균 이상. 사실 굉장히 좋은 편에 속하는데, 특히 새로운 것을 이해하는 것이 빠르다. 어떤 단어의 정의나 감정의 정의 등의 추상적인 것을 특히 잘 이해한다. 동시에 학구열 또한 뛰어나 새로운 것을 알려는 욕심이 크다. 그가 아예 몰랐던 것이면 것일수록 더욱더 알고 싶어하는데, 결론적으로 그의 성적이 좋게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 자신에 대한 분석이 충분하다.

자신을 스스로가 너무 잘 알고 있다. 본인의 역량, 한계, 선호도 등의 모든 정보를 잘 아는 탓에 그는 무모한 도전을 하지 않고, 불가능한 일에 참가하지 않는다. 제 한계를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생긴 특성이다. 남을 관찰함으로써 모든 것을 다 알 수 있는데, 본인이라고 해서 다를까. 오히려 남보다 더욱더 많은 것을 알고 있어서 차라리 남처럼 본인에 대한 방황이라도 겪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 자신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이유는 위의 자신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너무 잘 알며, 본인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다 보니 본인에 대한 호감이 영 생기질 않은 것. 스스로에 대한 가치를 잘 모르겠고, 꺼림칙하다는 평가. 정확히 표현하자면 스스로의 장점보다 단점이 더 구체적으로 보인다는 것.

 

* 승리욕이 강하지 않다.

오히려 누군가 이기든 상관하지 않는다. 이기는 편 우리 편이라기 보다는, 응원조차 안 하고 방관하는 쪽. 누군가를 살펴야 한다면 오히려 이긴 쪽이 아니라 진 쪽으로 가서 도와주는 편이다. 그런 승부전에는 애초에 참전부터 하지 않는다.

 

* 그 누구에게도 비굴하지 않다.

자존심이 세다고도 할 수 있다. 그 누구에게도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굽히지 않는다. 자신도 그런 본인을 잘 알기에 제 주장은 입 밖으로 꺼내지도 않아 잘 모르지만, 사실은 고집이 센 편이다. 일에 끼어들지 않고 방관하는 것도 그것 탓. 스스로가 옳다고 여긴 것이 모두에게 옳다고 생각되지 않음을 이해한 덕분에 할 수 있는 배려였다. 상담 건과는 다른데, 상담은 본인이 말하는 것이 제 주장이 담긴 것이 아니므로 편하게 할 수 있다.


* 굉장하게 이성적이다.

그 어떤 욕망이라도 이성적으로 내리누를 수 있을 정도이다. 상황을 방관할 수 있는 것도, 상담해줄 수 있는 것도, 만인을 평등하게 대할 수 있는 것도 모두 이 이성적인 생각 덕분. 상대가 어떠한 행동을 저질렀든 간에 분노든 뭐든 감정의 동요 없이 냉정하게 상담을 진행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에겐 꼭 필요한 능력이다.

 

 

[과거사]

 

양친 모두 평범한 회사원에, 외동아들로 태어나 그냥저냥의 일상을 누리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었다.

 

허나 7살 즈음 겨울, 지하철을 타려고 어머니와 함께 기다리던 도중 투신자살 현장을 목격해 버리고 말았다. 앗, 하는 사이에 달려오는 열차에 치여버리는 것을 멍하니 지켜보았다. 그때의 충격으로 악몽에 시달리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자 그의 부모는 그에게 상담 및 치료 조치를 취하도록 했으나, 그때 맡겨진 것은 과거 그를 가르쳤던 상담가가 아닌 다른 평범한 상담가였다. 하지만 트라우마는 나을 기세가 보이지 않고, 결국 소개와 소개를 거쳐 지금의 상담가(후지와라 쥰. 앞으로는 쥰으로 표기)를 만나게 된 것.

 

1년 후, 그렇게 심각하게 자신을 괴롭히던 트라우마를 이겨낼 수 있게 되자 자신도 그처럼 남을 고통에서 구해주고 싶고, 나아가는 걸 도와주고 싶다고 느끼게 되었다. 그로 인해 계속 쥰을 찾아가게 되었는데, 몇 번까지는 그냥 별 생각 없이 하는 거겠지, 하던 그도 그가 끈질기게 계속 찾아오니 결국 제자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는 정말 쥰의 지시를 잘 따랐고, 사실 반쯤 장난으로 시작했던 교육도 탄력을 받아 쭉쭉 해내게 되었고, 결국 이 정도 위치에 오게 되었다.현재는 쥰을 스승님으로 따르며 가끔 연락도 하고 있다.

[소지품]

 

수첩, 가죽 장갑 한 켤레, 시계

 

[선관]

 

X

 

- 세부 설정

Secret Frofile

" blablabla, 거짓말쟁이의 말은 들을 필요도 없어요. "

[성격]

 

* 공감 능력 부족.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상담은 어떻게 하느냐, 한다면 마치 탐정이 추리하듯 대상자의 행동, 서류에 나와 있는 상대의 정보, 옷차림 등을 통한 관찰로 그의 현재 감정을 이론적으로 도출해내서 그에 해당하는 말을 하는 것이다. 마치 과학의 화학식과 같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동시에 이렇게밖에 감정을 도출해낼 수밖에 없는 본인의 한계에 매우 불만이 많다. 스스로가 원하는 진정한 상담에 평생, 앞으로도 영원히 도달할 수 없음을 알고 있기에 더욱 그렇다. 결국, 이것도 거짓말이고, 어떻게 보면 허울뿐인 말이 되지 않느냐 싶어서, 스스로가 제일 싫어하는 그런 말들을 제가 일하면서 아무렇지 않은 듯 말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나 싫다고 한다.

 

* 타인이 자신을 비정상이라고 말하는 것을 싫어한다.

비정상과 꺼려지는 성격이라는 것은 다른 것으로 생각한다. 비정상이라고 하는 것은 아예 다른 괴물을 보는 것과 같고, 꺼림칙한 성격이라는 것은 그래도 인간이기는 하다는 것 아닌가. 스스로는 절대 비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런 제 모습은 그저 하나의 성격에 불과하고, 이것은 모두 자연스러운 것이고, 그 무엇도 나쁜 것은 없다고. 죄책감이 없는 것은 이것 때문이기도 하다.

 

*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거짓말을 계속한다.

여기서 말하는 거짓말이란, 오직 제 성격 장애를 숨기고 있음만을 뜻한다. 스스로는 확실히 남을 구원해주고 싶다고 느꼈다. 그것을 위한 확실하고 간단한 방법은 상담가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 들킬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 외에 다른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거짓말도 한두 해를 넘기자 자연스럽게, 마치 정말 스스로가 성격 장애 같은 것을 앓고 있지 않다고 믿을 수 있을 정도로 느껴지기 시작한다. 상담을 지속하기 위해서, 즉 남을 계속 구원해주기 위해서 스스로는 거짓말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니까. 스스로가 상담을 통해 악몽에서 꺼내졌으니 그 외의 방법은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 같다.

 

* 자책하지 않는다.

그 어떠한 상황이 다가와도 절대 자책하지 않는다. 정확하게 말하면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타인이 자신의 거짓말에 상처받는다고 해도 그는 꿈쩍도 안 할 것이며, 애초에 그가 거짓말을 들킬 리도 없다는 확신이 있다. 남을 해하는 것에 깔끔하고, 비밀스럽게 행동한다. 대외적으로는 상냥한 그가 남을 해할 리가 없다는 인식 또한 그가 거짓말을 들키지 않도록 도와 자책해본 적이 없다.

 

* 품행 장애를 겪고 있다.

처음 품행 장애가 발생한 나이는 6살 즈음이었다. 매우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벌레를 지속적으로 해부해왔다. 부모가 상자 안에 그득히 쌓인 벌레 사체들을 발견한 것은 7살 겨울, 지하철에서 투신자살을 목격하기 얼마 전이었다. 그의 어머니 쪽은 심리 쪽에 굉장히 관심이 많았는데, 트라우마 치료 겸 친구 상담가에게 그를 맡겼다. 트라우마는 확실히 나아졌으나, 품행 장애의 치료에 차도가 없음을 깨달은 그 친구 상담가는 소개에 소개를 거쳐 현재의 유명 심리치료사 겸 상담가를 찾아가게 했고, 그 이후로 외부에는 트라우마 치료라는 명목으로 품행 장애의 치료를 지속했다. 하루카가 악몽을 꾸지 않는다고 확신한 것은 쥰을 만난 이후였다. 확실히 트라우마는 나았지만, 잊힐 만 하면 다시 그 꿈에서 여자가 투신자살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쥰 이후 단 한 번도 꾸지 않게 되었고, 그는 그대로 상담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허나 부모는 계속 그를 쥰에게 보냈고, 쥰 또한 이제까지 해왔던 것과 똑같은 심리치료를 계속했다. 확실히 벌레를 해부하는 끔찍한 취미는 사라졌지만, 그는 있지도 않은 쥰과의 약속으로 지속해서 결석을 했고, 결국 다른 품행 장애(거짓말과 결석)를 겪게 됨으로써 그의 품행 장애 치료는 무산되었다. 현재까지 거짓말은 계속되고 있다.

 

 

[과거사]

 

7살 겨울, 어머니와 함께 지하철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던 하루카는 한 여성을 만났다. 스카프를 매고 베이지색 코트를 입은, 좀 젊어 보이던 여성은 그 모자에게 다가와 살갑게 인사했고, 모자도 별 경계 없이 받아들였다. 지하철역에서 조금만 더 가면 있는 대학에 다니고 있다거나, 원래 고향은 이곳이 아니지만, 대학 때문에 자취하고 있다는 등의 소개가 계속되었다. 노래가 흘러나오고, 열차가 도착하고 있다는 방송이 울려 퍼졌다. 이제 가봐야겠네, 하면서 살짝 멀어진 그 대학생은 하루카에게 살갑게 손을 흔들었고, 그도 웃으며 같이 손을 흔들어주었다. 그리고 동시에, 그녀가 선로 안으로 몸을 던졌다. 그때까지도 그녀는 계속 웃고 있었다고, 하루카는 생각하고 있다. 웃으며, 손을 흔들며, 아무 주저 없이 선로 안으로. 그리고 뭐라고 반응할 새 없이 열차가 그 위를 무섭도록 질주했다. 어머니는 하루카의 눈을 감겨줄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피가 잔뜩 튄 기차 앞부분이라던가, 그 특유의 향이라던가. 그의 악몽은 대체로 이 순간까지를 무한 반복하는 상황이다. 조금 더 악몽이 심할 때는 손을 흔들며 뛰어내리고, 치이는 장면만을 반복하던가. 그가 이 악몽을 통해 느끼는 것은 그녀의 고통을 공감한다든지, 하는 것이 아니다. 그녀에게 왜 내 눈앞에서 뛰어내렸느냐고 비난하며, 악몽을 지켜보는 내내 그녀에 대한 비난과 원망을 내뱉고 있다.

 

쥰과 만나 트라우마 치료도 끝났을 때, 하루카는 쥰에게 사이코패스 진단서를 받을 수 있었다. 마치 동화책이라도 읽는 듯이, 하루카의 증상을 하나둘 읊어주며 그가 사이코패스라고 확정 지었다. 공감능력 부족, 품행장애의 반복, 죄책감 결여, 처한 환경에 대한 반복적인 비난. 사람의 성격이나 인격 등을 그런 식으로 어떠한 틀에 맞춰서 진단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이게 사회적으로, 이 세상이 너에게 내리는 결론이라고 말해주며. 상담가는 포기하는 게 네 인성에 맞을 거라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하루카는 포기할 수 없었다. 제 유일한 길이라고 믿고 있었고, 그러한 확신이 있었다. 어떻게 방법이 없겠느냐고 묻자, 쥰은 그런 것에 치료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네가 커서 범법 행위를 저지르든, 뭘 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실제로 사이코패스라 하여 모두가 그런 비윤리적인 행동을 저지르는 것은 아니며, 결국 네가 어떻게 행동하게 될지는 네가 정하는 것이며, 그런 불확실한 것에 치료법이 어떻게 존재하겠느냐며. 울 것 같이 찡그리고 있는 하루카에게, 쥰은 '하지만 방법은 있다'고 했다. 스스로도 확신할 수 없고, 가설뿐인 이야기지만 네가 하겠다고 하면 가르쳐줄 수 있다면서. 그 방법이라는 것이 바로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감정을 추론하고, 그에 맞는 대사와 말들을 정해놓는 것. 말도 안 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하루카는 해냈다. 그 감정을 이론적으로 이해했고, 그에 맞는 행동, 말, 이른바 이론적인 배려심을 키워나갔다. 쥰도 이를 가르치며 가능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는 해냈다.

 

쥰은 생각했다. 하루카는 사이코패스임이 틀림없지만, 이런 것을 이해하는 것을 보면 정상인에 가까운 것이 아닐까. 너무 성급한 판단이 아니었을까, 이미 그는 치료된 것이 아니었을까 했다. 하루카 본인은 전혀, 현재까지도 쥰이 이리 생각했음을 모르지만, 쥰은 그렇게 생각했다. 아-. 이는 치료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고.

[특징]

 

* 절대로 웃지 않는다.

모두가 그를 상냥하다고, 항상 웃는 것 같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종이가방을 쓰고 다니는 이유는, 상담에 있어 독립성을 마련해주기 위해서라고도 하지만 그가 웃지 않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이다. 웃을 상황이 와도 그것이 어떻게 웃는 상황인지 모르겠으며, 그는 눈치껏 상대가 웃기 시작하면 웃는 소리만 낸다. 입을 움직인다고 해도, 쥰이 어느 날 너는 눈이 전혀 웃지 않는구나, 함과 동시에 스스로 표정에 자각했으며 현재까지 종이가방을 쓰고 다닌다.

 

* 제 눈앞에서 자살한 여성에 대한 비난을 계속하고 있다.

처음에는 그저 불만이었다. 스스로가 상담가에게 가서 상담을 계속해야 한다는 것도, 싫어하는 혈향을 맡게 된 것도 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시작한 비난이었는데, 시간이 흐르며 악몽이 계속되자, 반쯤 습관처럼 그녀에게 비난하고 있다. 당신만 아니었어도 내가 이런 증상을 가지고 있음을 들키지 않았을 텐데, 하면서 동시에 감사한 마음도 갖고 있다. 당신이 아니었으면 상담가가 되겠다고 결심도 안했을 거라면서. 그런 모순된 감정으로, 그는 악몽 속에서 계속 감사와 비난을 번갈아가며 하고 있다. 현재 악몽은 꾸지 않지만, 정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거나 한 날에는 꾼다.

 

* 스스로가 절대 초고교급 상담가가 될 인간이 아니었음을 자각하고 있다.

자신이 원했던 이상적인, 이른바 완벽한 상담가는 진심으로 우러나온 말과, 감정 이입을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로 인한 행복감과 만족감을 느낄 줄 알며 상대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공감하며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람. 하지만 본인은 그렇게 하지 못한다. 마치 과학이나 수학 문제라도 풀 듯 맞는 공식에 대입해서 상황을 풀어나가고 있는 것을 자각하고 있다. 그것이 제가 원했던 이상과는 정 반대의 삶이라는 것 또한. 하지만 자신은 이 외의 방법으로 상담할 수는 없다. 이 비밀이 들키면 제 인생은 망한다는 것도 자각하고 있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상담해왔던 상대들이 얻을 상처나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 인생, 인망, 모든 것이 망한다는 것이 싫다는 것이다). 허나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자신이 원하던 상담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 B군 성격 장애(반사회성 인격 장애)를 겪고 있다.

쉽게 말하자면 사이코패스이다. 하지만 굉장히 이성적이다. 너무나 이성적으로 스스로를 냉철히 판단하고, 상대의 기분을 이론적으로 배려할 수 있으므로 쥰이 이는 치료 가능한 것이 아닐까 헷갈리는 것이다. 하루카 자신도 스스로가 정말 흔히 말하는 사이코패스인지 아닌지 확신할 수 없다고 한다. 이것이 제 이성적임에 결과인지, 아니면 정말 치료받은 것인지.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치료받은 것이면 좋겠다고 여기고 있다. 그래야 아무런 불안 없이 편하게 상담할 수 있을 테니까.

[소지품]

 

(녹취를 위한) 녹음기, 성격 장애 진단서

Stellar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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